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한마디

요즘  SKT의  [한.마.디.로.] CF가 인기입니다. SKT의 브랜드 T의 의지와 자신감을 한.마.디. 로 잘 표현해 주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SKT의 [한.마.디.로.] CF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정지훈[비] 편입니다.

 
[ SKT의  [한.마.디.로.] CF - 출처 : http://ttime.tworld.co.kr/ ]


비의 한마디 '몸'

정말 솔직하면서 확실한 한마디인것 같습니다.



저도 기억나는 한마디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 '과학장'이라고 해서 과학실험을 해서 우수자에게 상을 주는 교내행사가 있었습니다.

1코스의 과학실험을 끝내면 계속 다음 코스로 이동해서 문제를 푸는 방식이었습니다.

순서대로 하다보니 비이커에 담긴 물의 눈금을 읽어서 선생님게 말씀드리는 코스에 왔습니다. 이건 매우 간단해서 금방 눈금을 읽고 자신있게 담당 선생님께 말씀드렸는데 선생님의 표정이 아니라는 듯 했습니다.

'어떻게 읽으라고 배웠어?'

'..... 이렇게 읽으라고 배웠어요'  저는 수업시간에 배운대로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배웠어?' 선생님께서 더 눈을 크게 뜨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위축이 되서 '내가 잘 못 알고 있나?'하고 생각도 했지만 아무리 다시 생각해봐도 맞는것 같아 다시 용기를 내어 말씀드렸습니다.

'.... 이렇게 읽으라고 배웠어요'

잠시 시간이 흐른 후 선생님의 한마디는 '네가 맞다' 였습니다. 

선생님께서 자신의 잠깐의 착각을 인정하신겁니다. 당신의 자존심 때문에 라고 그냥 덮어버릴수 있으셨을 텐데 선생님께서 솔직히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신거에요. 어린 제자 앞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정말 대단한 용기셨던것 같습니다.

세월이 많이 지나 이젠 제가 그 때의 선생님 나이가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마음이 더 완고해져서 다른 사람과 싸울일 있으면 항상 남을 인정하기 보다는 제 주장만 피고 있는 저를 다시 뒤돌아 보게 되네요...

당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한마디는 어떤건가요? 한번 잠시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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