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외지인(쿠니무라 준)이 나타난 후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사건들로 마을이 발칵 뒤집힌다. 경찰은 집단 야생 버섯 중독으로 잠정적 결론을 내리지만 모든 사건의 원인이 그 외지인 때문이라는 소문과 의심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간다.
경찰 ‘종구’(곽도원)는 현장을 목격했다는 여인 ‘무명’(천우희)을 만나면서 외지인에 대한 소문을 확신하기 시작한다. 딸 ‘효진’(김환희)이 피해자들과 비슷한 증상으로 아파오기 시작하자 다급해진 ‘종구’. 외지인을 찾아 난동을 부리고, 무속인 ‘일광’(황정민)을 불러들이는데...
제69회 칸 영화제 공식 초청 전세계가 <곡성>에 주목하다!
영화 <곡성>이 제69회 칸 영화제 공식 섹션인 비경쟁부문에 초청되었다. 칸 영화제의 공식 섹션(Official Selection)은 경쟁부문(Competition), 비경쟁부문(Out of Competition), 비경쟁부문 내의 심야상영인 미드나잇 스크리닝(Midnight Projections), 주목할 만한 시선(Un Certain Regard), 특별상영(Special Screenings), 시네파운데이션(Cinefondation), 단편영화(Short Films) 부문으로 나뉘며, 이 중 경쟁부문과 비경쟁부문 초청작만이 칸 영화제를 상징하는 뤼미에르 극장(Theatre Lumiere)에서 레드카펫 행사와 함께 상영된다. 또한 칸 영화제의 개/폐막작 역시 비경쟁부문 초청작 중에서 작품 선택이 이뤄지고 있다.
2016년 나홍진 감독의 새 작품 궁금하고, 강렬하고, 독창적이다!
2008년 희대의 연쇄살인마를 쫓는 남자의 이야기를 숨 가쁜 전개와 탄탄한 스토리로 그려내며 507만의 관객을 동원, 한국 영화 스릴러 장르의 새로운 장을 연 <추격자>, 그리고 2010년 한층 강도 높은 호흡과 긴박감 넘치는 전개로 관객들을 강렬하게 몰아붙인 <황해>를 통해 “무섭도록 파워풀하다”는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아온 나홍진 감독이 6년 만의 신작 <곡성>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