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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유머

아이와 공원에 입장할땐 반드시 정문으로 들어가세요 ^^

moozi 2010. 4. 26. 07:30
어제 온가족이 인천대공원으로 소풍을 갔다가 왔습니다.

모처럼 날씨가 화창해서 정말 많은 인파가 모였습니다. 꽃구경, 사람구경 하는 재미가 솔솔 했습니다.

인천대공원은 주차비는 있지만 입장료는 없습니다. 예전에는 잠시 입장료가 있었는데, 다시 무료로 바뀐지 좀 됐습니다. 다른 놀이공원처럼 놀이기구가 있거나, 동물원처럼 동물들은 별로 없지만 가족들끼리 잠깐 꽃구경하고 사진찍기에는 크게 부족함이 없습니다.

인천대공원의 정문은 아래처럼 생겼습니다.


[ 인천대공원 정문 ]


등대모양의 탑조형물이 있고 아래쪽으로 입장을 하게됩니다. 일반적으로는 먼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이 정문을걸어 들어가는데... 어제는 다른 사정으로 정문 옆으로 좀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산책로(?)를 따라 들어갔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여기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난주인가 유치원에서 인천대공원으로 미리 소풍을 다녀온 아들녀석이 한다는 말이...

'엄마, 아빠 인천대공원은 어디에 있어?'

'여기가 인천대공원이야 벌써 인천대공원에 들어왔어'

'.....'

한참 거닐다가 아들녀석이 또 반복합니다.

'인천대공원은 언제 나와?'

이녀석이 도대체 왜이러지? 잠깐 생각해보니 정문으로 안들어오고 낯선 옆문으로 들어온게 화근이었습니다.

'아... 정문이 아니라 다른 문으로 들어와서 그래.. 이미 인천대공원에 와 있는거야...'

'....'

그 뒤로도 아들녀석의 질문은  2,3번 더 반복되고 나서야 끝났습니다. 아들녀석때문에 오랜만에 또 웃었습니다.

'아이와 공원에 갈때는 반드시 정문으로 입장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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