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이 모토롤라의 구세주될까?

몇년전에 모토롤라 레이저 휴대폰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휩쓸고(?) 지나간 적이 있습니다.

기능은 둘째치고, 그 혁신적인(?), 아름다운 디자인에 많은 사람들이 지갑을 열었습니다.
레이저 휴대폰은 우리나라에서  Ultra Thin 핸드폰의 유행을 연 장본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 모토롤라는 이렇다할 후속작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세계시장에서 모토롤라의 점유율도 날로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모토롤라는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스마트폰 드로이드를 내놓으면서, 다시 그 저력을 보여줍니다. 드로이드는 한 때 아이폰의 유일한 대항마로 일컬어지기도 했었습니다.

드로이드에 대한 국내 사용자들의 관심도 높아져서 많은 분들이 드로이드의 발매를 기대했는데, 우리에게 나타난것은 드로이드가 아닌 모토로이 였습니다.

[ 국내 1호 안드로이드폰 모토로이 - 이미지출처 : http://www.motoroi.co.kr/ ]

국내 사용자들에게는 쿼티자판이 익숙치 않아서, 슬라이드형 쿼티자판이 있는 드로이드보다는 바타입의 풀터치폰 형식인 모토로이를 내놓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모토롤라측에서 나름대로 국내 사용자들을 위해 고심한 결과물인 셈입니다.

[ 쿼티자판을 가진 드로이드 . 이미지출처 : http://www.motorola.com/ ]

 
현재 SK 텔레콤의 모토로이 예약판매가 1만대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초반 성적이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습니다.

국내 안드로이드폰의 서막을 연 모토로이가 국내시장에서 모토롤라의 구세주가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